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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SSD USB 데이터 보존 기간

Doctor C 2023. 1. 5.

이 글은 각종 저장 장치 HDD SDD USB 데이터 보존 기간과 실제 사용 중이던 USB 메모리 데이터 소실 경험에 대해 기록한 글입니다.

 

오랜만에 USB 메모리를 컴퓨터에 연결 시 나온 문구
"이 드라이브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드라이브를 검사하여 수정하세요."

 

USB-드라이브에-문제
문제의 USB 플래시 메모리를 꽂으면 모니터 우하단에 뜨는 창

 

마지막 데이터 입력일인 2020년 3월로부터 약 2년 경과로 그간 3회의 여름을 보내고 난 시점인 2022년 중반 경에 USB 메모리를 확인해보니 일부 파일들이 손상되어있는 것이 실제 발견되었습니다.

 

 

파일 탐색기 상 드라이브 메인 상태는 아래와 같이 문제없이 표시됩니다.

 

USB-드라이브

 

외관

외관 또한 아래와 같이 멀쩡해 보입니다.

 

문제의-USB-기본상태
문제의 USB 기본 상태

 

해당 물품은 속에 가려진 부위를 중심축 중심으로 회전시키면 포트 연결 부위가 슬라이드 방식으로 나오면서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문제의-USB-포트-연결-부위-노출상태
문제의 USB 포트 연결 부위 노출 상태

 

문제 상황

사진 파일 손상

사진 파일이 아래와 같이 일부 깨진 파일도 있고 열리지조차 않는 파일도 있습니다.

 

사진-파일-일부-손상
사진 파일 일부 손상

 

사진-파일-열리지-않음
사진 파일 열리지 않음

 

포맷 불가

 

디스크-쓰기-금지

 

게다가 오류가 발생하면서 USB 메모리가 스스로 잠겨 위와 같이 포맷도 되지 않습니다.

 

 

저장 방식에 따른 데이터

SD카드, USB, nvme, SSD 방식은 낸드플래시 특성상 무전원 시 장기간 데이터 보관 면에서 HDD보다 부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SD는 전기적 특성을 이용한 저장 방식이며 HDD는 자기적 특성을 이용한 저장 방식입니다.

 

SSD

SSD의 경우, 전원이 인가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셀의 누설전류로 인해 SSD 안 셀의 전자는 오랫동안 쓰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빠져나가면서 손실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치에 전원을 넣지 않고 방치하면 해당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고온, 장기간일수록 그 확률 올라가고 빠르면 1년 이내에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2021년 8월 기준, 삼성 840evo가 TLC를 최초로 적용한 SSD 모델이었는데 저장 후 6개월 지난 데이터가 날아가 읽지 못하는 이슈가 발생했었던 이력이 있음.

기간에 대해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몇 년 지나도 무사한 경우도 있습니다. 즉 케바케인 관계로 사람에 따라 2~3년이라고 하기도 하고 5년이라고 하기도 하고 10년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 소매용 제품은 1~2년 지나도 괜찮은 경우가 대부분이나 서버용이나 특수용은 2달 정도로 짧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HDD

HDD 또한 디스크에 기록된 자성의 세기가 1년에 1%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데이터 보존 및 손실 예방

그러므로 장기간 데이터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HDD의 경우 1년 1회 정도는 전체 데이터를 동일한 내용으로 재기록하고, SSD6개월에 한 번은 전원이 인가된 상태로 최소 10분 이상 사용해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HDD 디스크 데이터 재기록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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