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는 필수 생활용품으로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입니다. 이 글은 두루마리 휴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중간 가격대에 속하는 잘풀리는집과 한예지 제품을 최근 실제 구매 및 사용한 경험을 통해 비교 분석하는 글입니다.
⚠️ 참고로 이 글은 광고 글이 아니며 제품을 지원받거나 하는 것 없이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고 겪은 경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쪽 두루마리 휴지 추천 혹은 비난이 아닌 최대한 객관적인 비교를 하고자 하는 글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는 대표적으로 화장실 화장지로 이용되는 대체 불가능한 생활용품인 만큼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들의 종류가 많고 그 품질 및 가격대 또한 다소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상품 설명 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들 또한 있습니다.
보통 상품 설명 부분을 통해 알 수 있는 항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길이 및 폭, 평량
⦁ 몇 겹인지 (3겹 화장지가 일반적)
⦁ 가공기 종류
⦁ 천연 펄프 화장지인지(친환경) 여부 (100%인지)
⦁ 향 (무향인지 향기를 첨가했는지)
⦁ 색소 함유 여부
⦁ 피부 자극 시험 여부 및 테스트 결과
⦁ 무형광인지 형광인지 (형광증백제 함유 여부)
⦁ 함유 펄프 출처
⦁ 원단에 살균 처리 유무
그러나 상기 정보 외에 생활용품으로서 사용에 가장 중요한 실제 사용감에 대한 비교 잣대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단의 두께나 감촉, 내구성, 부스러기(먼지) 발생 정도, 물에 젖었을 때의 내구성 변화 등은 실제 사용 전에는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로 인해 보통 특정 제품의 롤 휴지를 사용해 온 경우 다른 상품의 사용을 시도해 보기가 힘들게 됩니다.
저의 경우, '잘풀리는집 퀼팅'을 사용하다가 '더도톰'을 사용해 보고 이후 '한예지 페르니 클린&소프트' 제품 또한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할 당시 사용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물건으로 구매를 진행하기 전에 각 상품의 실제 사용감에 대한 비교 글 후기가 있는지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보았지만 결국 원하는 글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글을 후에 직접 작성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품에 대한 정보는 글을 쓰는 현시점인 2023년 2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비교 대상
잘풀리는집 퀼팅(30m) vs 더도톰(25m) vs 한예지 페르니 클린&소프트(30m)
비교는 전부 휴지 30롤 포장 제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상세 설명 정보 상 휴지 비교 분석
잘풀리는집 퀼팅 | 잘풀리는집 더도톰 | 한예지 페르니 클린앤소프트 | |
제조사 | 미래생활(주) | 미래생활(주) | (주)한예지 |
길이 | 30m | 25m | 30m |
폭 | 98mm | 98mm | 96mm |
평량 | 51(17×3)gsm | - | - |
겹 | 3겹 | 3겹 | 3겹 |
생산 가공기 | - | - | 페르니사 가공기 |
친환경 | - | 100% 천연펄프 | 100% 천연펄프 |
향 | 화이트 린넨향 | 화이트 린넨향 | 무향 |
색소 | - | - | 무색소 |
피부자극 테스트 | - | 독일 더마테스트 시험 | - |
무형광 여부 | 무형광 | 무형광 | 무형광 |
펄프 원산지 | - | 캐나다 프리미엄 펄프 | - |
원단 살균 | - | - | 460℃ 고온 살균 |
※ 언급이 없는 부분은 - 표시 처리되었습니다.
실사용 비교 후기
외관
일단 각 물건의 외관을 비교하자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퀼팅이 더도톰보다 물건 자체 지름이 크고 다소 푸른 색감이 섞여있습니다.
더도톰은 총 길이 25m이고 클린앤소프트는 30m로 차이가 있음에도 위와 같이 지름이 동일한 수준입니다. 아래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는 두께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두께 및 감촉
손으로 느껴지는 두께감을 와닿기 쉽도록 수치화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이는 저의 주관적인 수치입니다.
퀼팅 : 더도톰 : 클린앤소프트 순서로
5 : 4 : 2
위와 같이 잘풀리는집에 속하는 두 제품군인 퀼팅과 더도톰은 5:4 정도로 비슷하게는 느껴지긴 하나 확실히 더도톰 쪽이 약간 더 얇은 감이 있긴 있다 싶은 정도였습니다.
클린앤소프트의 경우는 차이를 꽤 느낄 수 있어 2개를 겹쳐 잡아야 비로소 더도톰 1개를 잡은 정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두꺼울수록 재질이 빳빳한 느낌이 들고 얇은 두께감일수록 촉감은 더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내구성
3가지 상품 모두 흔히 말하는 먼지 없는 휴지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물을 약간 적셔 바닥을 닦거나 할 때 재질의 부스러짐이나 부서져 휴지 가루가 떨어져 나온다거나 하는 일이 없는 편입니다.
가장 얇은 클린&소프트도 질긴 정도는 비슷해서 물에 대한 내구성이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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