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보고 싶었어..
홍삼은 바니바니가 누군지 마지막의 마지막에 말하고 나서 작게 지나가듯 이렇게 말했었다.
...그리고 나도 그들을 좀 더 보고 싶었다.
2017년 3월 18일, 25일 그리고 4월 1일.
3주간의 토요일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았다. 영화를 보듯 드라마를 보듯. 동화 같은 피렌체와 베네치아 속에서 잔잔하게.
어느새 약 2주일이 되어가고 있지만 사실 마지막이 되어버린 세 번째 방송분인 4월 1일 방송에는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은 듯 느껴졌다. 더 남은 그들의 이야기를 남겨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겨지나 보다. 아쉽다. 이준기, 전혜빈의 열애설의 타이밍이. 현실은 현실이고 방송은 방송으로서 스페셜 방송을 바랐던 입장이지만 취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또한 안다. 내 귀에 캔디 2 프로그램 자체의 콘셉트 상 방송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도 그들이 나눈 대화는, 홍삼이 바니바니에게 한 말들은 진심이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너는 고민 너무 많이 하지 말고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좋겠고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결국에는 그 순간들이 모여서너한테 멋진 인생을 선물해줄 거니까
지치지 말고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 할 말이 있는 듯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는 듯하지만..
홍삼 이준기도 충분히 멋있었지만, 바니바니 박민영이 참 예뻤다.
그리고 정말 좋았던 부분은 마지막의..
둘이 만났을 때 홍삼을 처음 보자마자 깜짝 놀라며 도망가는 바니바니. 그리고 도망가지 말라며 천천히 다가오는 홍삼. 이 부분이 참 좋았다.
(포스트 내 이미지 출처: 내 귀에 캔디 2 2017.04.01 방송 화면 캡처)
그리고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두 사람의 못다 한 이야기.. 참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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